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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바다서 쏜다…내년 태평양상 적도서 첫 시도

입력 | 1997-04-26 20:02:00


내년 봄이나 가을 세계 최초로 바다에서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26일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등 4개국이 공동으로 해양 인공위성 발사계획인 「시 론치」 국제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석유채굴용 부유갑판과 유사한 형태의 발사대를 바다에 띄운 뒤 위성체를 쏘아올린다는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으로 노르웨이가 부유판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위치는 물리학적으로 가장 효과가 좋은 태평양상의 적도지대가 될 예정이며 그때 그때 발사에 유리한 지점으로 옮겨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부유인공위성 발사대는 길이 1백33m 무게 3만1천t으로 이번 계획이 성공할 경우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위성발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스크바〓반병희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