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 大選헌금 파문 확산…공화, 특별검사임명 압력

입력 | 1997-03-04 07:31:00


[워싱턴〓홍은택특파원] 빌 클린턴대통령과 앨 고어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 간부들은 2일 재닛 리노 법무장관에게 이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조속히 임명하라고 일제히 촉구했다. 트렌트 로트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이날 미 ABC방송에 출연, 『리노장관이 특별검사를 임명, 민주당의 불법 정치자금 모금 의혹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리노 법무장관은 지금까지 법을 위반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특별검사의 임명을 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