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남북 공동응원단에 대해 “우리는 여기에 철저히 경기를 하러 온 것”이라며 “(응원단은) 감독과 선수들이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7년 5개월 만에 이뤄진 북한 선수단의 방남이지만 교류가 아닌 ‘대회 출전’이 방남 목적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리 감독은 19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3000명의 공동응원단이 경기장을 찾는다는 소식에 대해 “우리는 여기에 철저히 경기를 하러 온 것”이라며 “내일 경기와 앞으로 있게 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응원단 문제는 감독과 선수들이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수원FC 위민과의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위해 17일 한국을 찾았다.
정부에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AFC가 주관하는 국제대회라는 점, 우리나라 클럽이 4강에 진출한 점 등을 고려해 주무 부처인 문체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관람을 검토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불참하기로 했다.
권오혁 hyu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