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판용)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조선, 금융, 인공지능(AI), 국방·방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영빈관(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연간 25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양국 간 첫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등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협력위원회는 교역, 투자 관련 현안 협의를 통해 조선·원전·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구다. 또 2027년 상반기 타결을 목표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공동선언도 체결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의 경제 대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2014년 이후 매년 7% 이상씩 성장하면서 2027년에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3대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나브바라트타임스 서면 인터뷰에서 “전자 및 자동차와 같은 전통 산업을 넘어 조선, 금융, 방위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메이크 인 인디아, 코리아와 함께(Make in India, Together with Korea)’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훈상 tigermas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