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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 국제 공동비축분 우선 구매권 추진

정부, 석유 국제 공동비축분 우선 구매권 추진

Posted March. 19, 2026 08:59,   

Updated March. 19, 2026 08:59


정부가 국제 석유 공동 비축분에 대해 우선 구매권을 행사한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지는 데 따른 공급 확대책이다. 플라스틱 핵심 원료인 나프타를 경제 안보 품목으로 묶고 공급망 피해 기업에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오후 3시를 기해 원유에 대한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 자원 안보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운용된다. 기존 ‘관심’ 단계가 산유국 등의 정세 불안으로 생산·수송 차질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면 ‘주의’ 단계는 실제 위협이 발생한 상태를 뜻한다.

수급 불안에 대응해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합의해 풀기로 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이번 주 중 발표한다. 국제 공동 비축분 우선 구매권 행사를 추진하고, 자동차 5부제와 같은 수요 관리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동 의존도가 54%에 달하는 나프타는 경제 안보 품목으로 한시 지정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나프타) 대체 수입처 확보, 수출 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들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에 ‘중동 피해 대응 특별 지원’을 신설해 1조5000억 원 규모로 금융 지원을 늘린다. 구 부총리는 “피해 기업에는 대체 수입 구매 비용 증가분과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