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그냥드림’ 현장 찾은 李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

‘그냥드림’ 현장 찾은 李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

Posted February. 12, 2026 09:34,   

Updated February. 12, 2026 09:34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민 먹거리 보장 사업인 ‘그냥드림’에 대해 “시민 복지 사업이 아니라 굶지 말자는 것이다.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충북 충주 건강복지타운에 자리 그냥드림 코너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이곳을 들르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용자 지침을 확실히 해 배고픈 사람은 누구든 굶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우려하는 게 공짜로 주니까 아무나 와서 막 집어가지 않느냐 이런 의심을 하는데 실제로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다”고도 했다. 이광훈 코너장은 “그런 사례가 없었다. 좋은 정책이다, 살기 좋다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정부는 그냥드림 코너를 찾는 국민 누구에게나 별도 신청, 증빙 없이 회당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현재 전국 107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도 “굶어 본 사람들은 배고픈 게 얼마나 서러운지 안다. 먹는 문제 때문에 가족을 끌어안고 죽는 사람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냥드림 코너에서 만난 한 직원은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2024년 1월 가덕도에서 피습 때 쓴 일기를 보여주며 “잠도 못 자고 펑펑 울었다”고 인사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여러 상점을 들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2024년 3월 무학시장에서 “충주 산척면이 제 처가 동네인 것 아시죠”라며 “충주의 사위 이재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훈상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