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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집 5채중 1채꼴 강남4구에… 16명은 거주 않고 임대”

“국회의원 집 5채중 1채꼴 강남4구에… 16명은 거주 않고 임대”

Posted November. 05, 2025 09:57,   

Updated November. 05, 2025 09:57


22대 국회의원이 보유한 주택 5채 중 1채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6명은 실거주하지 않고 세입자를 둔 상태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22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올해 3월 공개된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유주택자는 234명(78.2%)이었으며, 이들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은 총 299채였다.

이 가운데 61채가 강남 4구에 집중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20명, 개혁신당·조국혁신당 각 1명 등이었다. 61명 가운데 16명은 실거주하지 않고 해당 주택을 세입자에게 임대하고 있었다. 임대인 중 12명은 전현직 민주당 소속이었고, 4명은 국민의힘이었다.

다주택 의원은 61명이었다. 민주당은 25명, 국민의힘은 35명이 두 채 이상을 보유했다. 전체 의원 평균 부동산 재산은 19억5000만 원으로, 국민 평균(4억2000만 원)의 약 4.7배 수준이었다.

경실련 관계자는 “공직자가 고가·다주택을 보유한 채로 ‘집값 안정’과 ‘투기 억제’를 주장하면 진정성과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수연 lot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