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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정이용 작가, 佛 에밀 기메 亞문학상 수상

이동은-정이용 작가, 佛 에밀 기메 亞문학상 수상

Posted June. 06, 2025 08:27,   

Updated June. 06, 2025 08:27


이동은·정이용 작가가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만화 부문상을 받았다.

5일 프랑스 기메박물관(국립동양미술관)에 따르면 8회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시상식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그래픽노블 ‘하나의 경우’(우리나비)가 만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은 2017년 프랑스 내 아시아 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직전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2018년 황석영 작가의 소설 ‘해 질 무렵’이 소설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나의 경우’는 지방 중학교로 발령받은 기간제 교사 ‘ 경우’와 이웃 ‘하나’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하나에게 경우가 연민을 느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국에서는 2023년 10월 출간됐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하나(Hana)’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프랑스 심사위원단은 “사회적 시각, 심리적 사실성, 이미지의 시적 아름다움이 마음을 뒤흔든다”고 평가했다.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 씨가 글을 쓰고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정 씨가 그림을 그렸다. 두 사람은 ‘환절기’ ‘당신의 부탁’ ‘니나 내나’ 등의 만화 작업을 함께 했다. 세 작품을 출간 후 동명 영화로 선보이기도 했다.

전날 현지에서 상을 받은 이 씨는 5일 통화에서 “####”라고 했다.


김소민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