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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주 민주, 후보난립 국힘… 조기대선 경선 흥행 고심

이재명 독주 민주, 후보난립 국힘… 조기대선 경선 흥행 고심

Posted April. 07, 2025 09:23,   

Updated April. 07, 2025 09:23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당내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 대선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우위로 인한 견제론 부상을 우려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지지율 한 자릿수대 후보만 10여 명이 난립하는 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어진 경선 시간은 30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경선룰을 정하거나 경선을 준비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당내 경선보다는 본선에 주력하기로 하고, 경선 캠프도 최소 규모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는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7일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다만 박용진 전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도 이르면 7일 당 경선 선관위를 출범한다. 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10여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주자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 대표에게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갈라졌던 보수 지지층 결집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反)이재명 정서를 파고들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