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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이전 막자” 베토벤 작전에 3.7조 투입

“ASML 이전 막자” 베토벤 작전에 3.7조 투입

Posted March. 30, 2024 09:04,   

Updated March. 30, 20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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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반도체 전쟁(Chip War)’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가 자국 반도체장비 기업 ASML의 본사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25억 유로(약 3조700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ASML 본사가 있는 에인트호번 일대의 주택, 교육, 교통, 전력망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각종 세제 혜택도 부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28일(현지 시간) ASML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한 이른바 ‘베토벤 작전’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25억 유로를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어 “ASML이 법상, 회계상, 실제 본사를 네덜란드에 유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SML 또한 “오늘 계획이 의회 지지를 받는다면 정부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은아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