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박세리’ LPGA 대회 명칭은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

‘박세리’ LPGA 대회 명칭은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

Posted January. 11, 2024 08:03,   

Updated January. 11, 2024 08:03

日本語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47)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의 공식 명칭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으로 정해졌다.

LPGA투어는 10일 “글로벌 투자 회사인 퍼 힐스(Fir Hills)가 대회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대회 이름이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올해 LPGA투어의 6번째 대회로 현지 시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팰로스 버디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총상금도 175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약 26억4000만 원)로 증액됐다.

대회 호스트를 맡게 된 박세리는 LPGA를 통해 “내 이름을 딴 대회의 호스트로서 LPGA투어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다음 세대에게 내가 사랑한 골프를 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투어에서 25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를 맡은 바 있다.

올해 33개 대회가 열리는 LPGA투어에서 선수 이름이 들어간 대회는 이 대회를 포함해 단 2개뿐이다. 또 하나는 전설적인 골프 선수 안니카 소렌스탐(54·스웨덴)의 이름을 딴 안니카 드리븐으로 11월에 개최된다. 5월 열리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대회명에 선수 이름이 포함되지 않지만 미셸 위 웨스트(35·미국)가 호스트로 나선다.

올 시즌 LPGA투어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턴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