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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구 전통시장 방문… “추석 장 보고 주민도 볼겸”

박근혜, 대구 전통시장 방문… “추석 장 보고 주민도 볼겸”

Posted September. 26, 2023 08:28,   

Updated September. 26, 2023 08:28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분경 달성군 전통시장인 현풍시장에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도착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 스타일에 얇은 베이지색 셔츠, 청치마에 운동화를 신는 등 편한 차림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상인들과 시민들은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인사에 화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이 파는 어묵과 연근,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하기도 했다. 한 상인이 “왜 이렇게 늦게 오셨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만난 상인들과 일일이 웃으며 악수하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20분여 동안 시장을 둘러본 그는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은 차량에 타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말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