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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8세 자위대 후보생 총격에 3명 사상

Posted June. 15, 2023 08:12,   

Updated June. 15, 2023 08:12


14일 일본 중부 기후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18세 자위관 후보생이 총을 쏴 자위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피해자는 모두 남성이며, 사망자는 각각 52세와 25세, 부상자는 25세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로 인계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범인은 올해 4월 입대했다. 한국 훈련병과 비슷한 자위관 후보생은 입대 후 3개월간 기초 훈련 및 교육을 받은 뒤 자위관으로 임관한다. 사상자 3명은 모두 같은 주둔지 소속 대원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이 주둔지에 있는 연대에 입대해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장 인근 주민은 “오전 10시 반쯤 경찰차 사이렌 소리와 헬리콥터 소리가 나 집 밖에 나가보니 대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격장 건물 밖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있었다. 수십 년간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사건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육상자위대는 이날 사고 후 전국 모든 부대의 사격 훈련을 중단시켰다. 자위대 측은 “무기를 다루는 조직으로서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도쿄=이상훈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