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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챗GPT 공부시키는 콘텐츠에 돈 내야”

“빅테크, 챗GPT 공부시키는 콘텐츠에 돈 내야”

Posted April. 20, 2023 08:21,   

Updated April. 20, 2023 08:21


하루 5700만 명이 찾는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이 빅테크 인공지능(AI)의 자사 콘텐츠 무료 활용에 제동을 걸고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미 언론사, 프로그램 개발자들도 AI 업체의 저작권 무단 사용 문제에 반기를 들며 소송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레딧은 자사 사이트에 있는 대화 데이터를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가 레딧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AI 개발에 나서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레딧의 거대한 대화 데이터는 빅테크가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과외 선생님’ 역할을 해왔다.

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레딧을 긁어 가치를 창출하면서 이를 사용자에게 돌려주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뿐 아니라 NYT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언론사 2000여 곳이 소속된 뉴스미디어연합(NMA)도 집단 대응을 고심 중이다.


김현수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