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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창에 투명 OLED…좌석엔 돌돌 말았던 화면이

車 창에 투명 OLED…좌석엔 돌돌 말았던 화면이

Posted January. 09, 2023 08:26,   

Updated January. 09, 20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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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가 화면이 말린 채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할 때 펴지는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의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전용 부스를 마련해 각종 신기술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미래형 자율주행차의 실내디자인에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공개다.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에는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에 사용할 때는 화면이 아래로 확장된다. 창문에는 55인치 투명 OLED를 탑재해 창 밖의 풍경을 보면서 동시에 실시간 뉴스, 날씨, 광고 등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이 도입돼 운전대가 사라진 대시보드에는 57인치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대비 크게 만들면서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데 유리한 신기술 LTPS LCD도 선보였다. 업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57인치 LC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다 덮을 수 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