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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소비자 지갑 닫았다…경기침체 공포 확산

G2 소비자 지갑 닫았다…경기침체 공포 확산

Posted December. 17, 2022 09:20,   

Updated December. 17, 20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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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계속되는 긴축으로 미국과 중국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하락해 시장 예상(―0.2%)보다 많이 떨어졌다. 중국도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시장 추정치(―3.7%)보다 하락폭이 훨씬 컸다. 미국에서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대목 시기인데도 소비가 줄어든 것이어서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연준이 14일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결정하며 긴축 장기화 의지를 드러내자 15일 미국 나스닥 지수는 3.23% 급락했고, 16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장중 1.89% 떨어지는 등 글로벌 증시가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1.3% 넘게 추락했다가 전날보다 0.04%(0.95포인트) 하락한 2,360.02로 마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 · 박민우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