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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쓰레기 다이어트’로 생활폐기물 35% 감량

석달 ‘쓰레기 다이어트’로 생활폐기물 35% 감량

Posted November. 09, 2022 08:14,   

Updated November. 09, 2022 08:14


 탄소중립을 목표로 서울시가 시민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3개월간 35% 생활 폐기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쓰레기 다이어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쓰레기 다이어트에는 자치구 24곳의 시민실천단 303명이 활동을 완료했다.

 쓰레기 다이어트의 주요 실천사항은 △포장재 없는 식재료 소량 구매하기 △장바구니와 개인 컵, 손수건 갖고 다니기 △배달음식 주문 자제 △일회용품 거절하기 △과대포장 제품 구매 안 하기 등이다.

 매주 디지털 저울로 쓰레기 배출량과 점검표를 자치구에 제출하면 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녹색소비자연대를 통해 쓰레기 배출 현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 쓰레기 종류는 모두 12가지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9종 △배달용기 2종 등이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줄어든 쓰레기는 일회용 수저로 50.8%가 줄었다. 이어 △일반 쓰레기 35.2% △플라스틱 23.2% 순으로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배달 앱에서 일회용 수저를 받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어 손쉽게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티로폼 쓰레기 감량 비율은 14.6%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캠페인 기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돼 선물 포장 등에 스티로폼 쓰레기가 다수 포함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할 예정이며, 참여자들이 직접 발굴한 쓰레기 줄이기 노하우 등도 공유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