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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역대 최대 4011만표…‘부정선거 음모론’ 조짐

사전투표 역대 최대 4011만표…‘부정선거 음모론’ 조짐

Posted November. 08, 2022 08:20,   

Updated November. 08, 2022 08:20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6일(현지 시간) 전국 사전투표 수가 4011만여 표를 기록해 2018년 중간선거 당시 전체 사전투표 수(3910만 표)를 넘었을 뿐 아니라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미국선거프로젝트(USEP)에 따르면 이날까지 투표소에서 실시하는 직접 사전투표는 1832만 표, 우편투표는 2178만 표를 기록했다. 우편투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총 사전투표 수는 이보다 늘어날 예정이다. 전체 투표에서 사전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중간선거에서 31%, 2018년 40%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의 극우 성향 지지자들은 “우편투표에서 대리투표 등 부정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며 ‘빅 라이(거대한 거짓말·부정 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펜실베이니아의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언급하며 “부정선거!”라는 글을 올렸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도 2년 전 대선 때처럼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선거 결과는 8일 오후 7시(한국 시간 9일 오전 9시) 미 동부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 결과 집계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조지아주 상원 선거는 어느 후보도 50% 이상 득표하지 못해 다음 달 6일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홍정수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