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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경기장, 우즈가 몸풀고 있었다

PGA 챔피언십 경기장, 우즈가 몸풀고 있었다

Posted April. 30, 2022 09:58,   

Updated April. 30, 20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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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29일 우즈가 올 시즌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17일 털사로 향했던 우즈는 이날 비공개로 서던힐스 컨트리클럽 18홀을 걸어서 돌며 코스를 점검했다.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찬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 뒤 올 4월 초에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1년 2개월여 만에 공식대회에 복귀했다. 47위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7월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5월 20일부터 열리는 PGA 챔피언십과 US오픈(6월) 출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PGA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날 연습라운드를 통해 출전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서던힐스는 마스터스가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처럼 걷기에 힘든 코스가 아니다. 첫 번째와 10번째 티의 가파른 내리막 정도를 제외하면 평탄한 편이다”고 전했다. 우즈는 내리막과 오르막이 심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대회 후반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던힐스에서 우즈는 좋은 추억도 있다. 2007년 이곳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메이저대회 15승 가운데 4승을 PGA 챔피언십에서 거뒀다. 마스터스(5승) 다음으로 최다 우승 대회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