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尹 “경제안보, NSC에서 직접 관리할 것”

Posted April. 19, 2022 08:13,   

Updated April. 19, 2022 08:13

日本語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안보 사안에서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청와대 국가안보실(NSC)을 통해 직접 관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국제포럼(SFIA) 주최로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병연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포럼 회원들은 이날 윤 당선인에게 “글로벌 복합리스크에 범부처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통합적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윤 당선인은 “평상시 경제안보 이슈는 국무총리실에서 대응하되 위기 징후가 보인다고 하면 대통령이 즉각 국가안보실을 통해 관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흥안보위원회(ESC)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중대할 것으로 보이자 대통령실에서 직접 챙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혜령기자 herstory@donga.com · 조아라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