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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企에 반도체기술 등 276건 무상 이전

삼성전자, 中企에 반도체기술 등 276건 무상 이전

Posted April. 11, 2022 08:35,   

Updated April. 11, 20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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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반도체 등 7개 분야의 276개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준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022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는 모바일기기,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에서 총 276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동반 성장을 이룬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총 2402건의 기술이 1043개 기업으로 이전됐다.

 한 예로 자동심장충격기(AED) 생산 기업인 A사는 삼성전자로부터 ‘네트워크상에서의 서비스 공유’ 기술을 무상 이전받았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loT) 기반 AED 통합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해 우수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기술 나눔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는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중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특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