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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64% “비싸도 ESG 실천 기업 제품 구매”

MZ세대 64% “비싸도 ESG 실천 기업 제품 구매”

Posted April. 04, 2022 09:05,   

Updated April. 04, 20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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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10명 중 6명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15일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추가 지불을 하더라도 ESG 경영 실천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경쟁사의 동일 제품과 비교해 얼마나 더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2.5∼5%’라는 답변이 48.4%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4.2%는 ‘10% 이상’이라고 답했다.

  ‘가치 소비를 반영하는 신조어 중 가장 중요한 개념’을 묻는 질문에는 46.6%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꼽았다. 가격과 품질 외에 개인의 가치와 신념이 드러날 수 있는 ‘미닝아웃’은 28.7%, 응원을 위한 구매 활동인 ‘돈쭐’이 10.3%로 조사됐다.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로는 ‘투명윤리 경영 실천’이 51.3%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인 ‘일자리 창출’(28.9%)의 배 가까운 수치다. 세 번째로 중요한 역할로는 ‘환경보호’(13.2%)가 꼽혔다.

 응답자들은 또 향후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민인식 향상’(38.4%), ‘정부의 법·제도적 지원’(27.9%), ‘대기업의 솔선수범 실천’(27.6%) 등을 선택했다.


송충현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