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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 결심한 것 확실” NSC 소집

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 결심한 것 확실” NSC 소집

Posted February. 21, 2022 08:10,   

Updated February. 21, 20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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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親)러시아 반군이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19일(현지 시간) 집중 포격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담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 결심을 내린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20일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친러 반군의 포격으로 정부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친러 반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총동원령과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돈바스와 인접한 러시아 로스토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15곳을 개방했다.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스타니슬라프 자스 사무총장은 로이터통신에 “필요하면 돈바스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핵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훈련을 참관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는 발언을 쏟아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모든 징후가 러시아의 전면 공격 계획을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