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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불만’ 자영업단체들, “집단 휴업” 결의

‘방역 불만’ 자영업단체들, “집단 휴업” 결의

Posted December. 25, 2021 08:22,   

Updated December. 25, 20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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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 두기 정책 강화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내년 1월 4일 이후 집단휴업에 들어간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코자총)는 24일 “다음 달 4일 오후에 회의를 열고 집단휴업 시기와 기간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로 이뤄졌으며, 이날 오후 2시부터 한 시간가량 회의를 갖고 단체별로 전국 동맹 휴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유했다.

 코자총에 따르면 외식업중앙회 회원 5만1490명 중 85%(4만3710명)가 휴업에 찬성했고 사흘간 휴업하자는 의견이 37.4%로 가장 많았다.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99.9%)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98.2%)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91%) 등 3개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도 90% 이상 집단휴업을 지지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와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등 나머지 2개 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휴게음식점중앙회 관계자는 “20일부터 투표를 시작했는데 집단휴업 찬성 쪽으로 회원들의 여론이 몰린 상태”라고 밝혔다.

 민상헌 코자총 대표는 “법을 지키며 동맹휴업을 한 뒤 정부의 만족할 만한 손실보상 조치가 없으면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같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전국적으로 불복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유채연기자 y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