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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슈퍼컵 통산 9번째 우승

Posted August. 19, 2021 08:41,   

Updated August. 19, 20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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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했다.

 뮌헨은 18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사진)의 두 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3-1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2019년 이후 우승을 노렸지만 뮌헨을 넘어서지 못했다. 독일 슈퍼컵은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축구협회컵 포칼 우승팀(도르트문트)이 새 시즌 개막 전 단판 승부로 겨루는 대회다.

 양 팀의 전력은 팽팽했다. 공격점유율은 50 대 50, 유효슈팅도 뮌헨이 6개, 도르트문트가 5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간판 골잡이의 활약에 팀의 운명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41골)을 차지했던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반면 도르트문트의 주요 공격수이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3위(27골)에 올랐던 엘링 홀란(21)은 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양 팀 선수들은 15일 세상을 떠난 독일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를 추모했다. 뮐러는 1964년부터 1979년까지 뮌헨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 통산 365득점으로 역대 최다골 기록을 지니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뮐러가 갖고 있는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49년 만에 넘어섰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