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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12년 만에 1조 넘었다

Posted July. 30, 2021 08:23,   

Updated July. 30, 20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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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 17조1139억 원, 영업이익 1조1127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생활가전과 TV의 ‘쌍끌이’로 12년 만에 2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LG 오브제컬렉션’의 2분기 중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및 소비자들의 패키지 구매 증가 효과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레드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넘어 분기별 판매량 100만 대를 목전에 두는 등 수익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전장 사업과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를 이뤘다.

 LG화학도 2분기 매출 11조4561억 원, 영업이익 2조2308억 원을 거두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및 전지소재 사업 호조, 생명과학부문 분기 최대 매출 등이 반영됐다.

 이날 LG화학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전자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 부문을 5250억 원에 인수하는 영업 양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G전자 CEM사업부는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그룹 내 배터리 핵심 소재를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본부로 일원화한다는 취지다.


곽도영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