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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中서 ‘훨훨’… 아모레, 1분기 실적 반등

온라인-中서 ‘훨훨’… 아모레, 1분기 실적 반등

Posted April. 29, 2021 08:20,   

Updated April. 29, 20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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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에도 올해 1분기(1∼3월)에 실적을 개선했다. 온라인 판매가 성장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부문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28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1% 성장한 1977억 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1조387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이 커지고 중국에서 성장세를 회복했기 때문”이라며 “설화수 등 고급 브랜드의 판매 호조도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면세 채널이 성장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10.8% 증가한 1조2528억 원, 영업이익은 189.2% 증가한 1762억 원이었다. 고급 화장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화장품 부문이 영업이익을 올렸다. 해외시장에선 전체 매출이 20%가량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등 주요 자회사들도 수익구조를 개선해 실적을 냈다. 오프라인 채널을 재정비하고 온라인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지윤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