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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도 확진… “건강하게 돌아올 것”

Posted April. 26, 2021 08:15,   

Updated April. 26, 20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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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골프 영웅’ 박세리(44·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유명 골프 스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은 처음이다.

 방역당국과 골프계 등에 따르면 박세리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 선수 은퇴 후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박세리는 21일 자신이 네이버 NOW 채널에서 진행 중인 토크쇼 ‘세리자베스’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함께 촬영을 했다. 손준호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밀접 접촉을 했던 박세리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모든 활동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박세리가 진행하는 세리자베스도 잠정 중단한다. 그는 현재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와 유튜브 등에도 출연하고 있다. 28일 전남 영암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 TV 해설 계획도 취소됐다. 박세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며,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관계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박세리와 손준호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공연·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손준호와 뮤지컬 ‘드라큘라’에 함께 출연하고 세리자베스 게스트로 같이 참여한 배우 겸 가수 김준수도 2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준수는 자가 격리에 들어가 다음 달 5일 정오까지 촬영 스케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드라큘라에 함께 출연하는 신성록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김정훈 hun@donga.com · 임희윤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