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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시사… 뉴욕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美,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시사… 뉴욕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Posted March. 19, 2021 08:22,   

Updated March. 19, 20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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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이 2023년까지 현재의 제로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앞으로 오랫동안 금리 상승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현지 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리를 현 수준으로 내린 지 1년째 제로금리를 유지하게 됐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18명의 위원 중 11명이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8명 전원이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당분간은 금리를 올리기에 충분한 여건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는 아직도 고용과 물가 목표치에 이르기까지 갈 길이 멀다”며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달성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또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직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는 또 한 번 거침없이 올랐다. 이날 다우지수는 0.58%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33,000 선을 넘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의 코스피도 18일 0.61% 오른 3,066.0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6.5원 하락한 1123.7원으로 마감해 이틀 만에 다시 1120원대로 내렸다.


유재동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