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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

Posted November. 26, 2019 08:45,   

Updated November. 26, 20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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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BTS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과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BTS는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이 큰 뮤지션에게 주는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지난해 신설한 이 상과 달리, 올해는 AMA의 주요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은 1974년 시상을 시작한 이래 비영어권 아티스트에게 상이 돌아간 적이 처음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일정상 시상식에 불참한 BTS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리더 RM은 “BTS가 6년 반 동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이라고 했다.

 앞서 BTS는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도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신규진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