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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콜버스, 이달 중순 강남권 시범운행

Posted April. 01, 2016 07:30,   

Updated April. 01, 2016 07:35

 심야 콜버스 시범 운행이 빠르면 4월 중순경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다. 운행 시간은 일요일 밤을 제외한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법인택시조합과 콜버스랩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지역에서 심야 콜버스를 시범 운행키로 합의했다. 콜버스로 사용될 13인승 미니버스 20대를 준비하는 기간 때문에 시범 운행은 4월 중순, 늦으면 5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간은 2∼3개월.

 심야 콜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하면 비슷한 경로로 가는 다른 승객과 함께 버스로 귀가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말 처음 등장해 심야에 택시를 잡기 어려운 강남역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노선이 정해지지 않은 버스 운영은 불법”이라며 반발했고,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적법성 판단을 의뢰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버스·택시 면허업자에게만 콜버스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간 콜버스랩과 택시업계는 운행 시작 시간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콜버스랩은 오후 10시, 택시업계는 0시를 주장했다. 서울시는 절충안으로 승차 거부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오후 11시를 제시했고 양측은 이 절충안에 합의했다.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는 “시범 운행이 끝난 뒤 7월경부터 서울 전역으로 구간을 확대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택시조합과 합의했다”며 “시범 운행 기간 중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시작 시간을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