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비는 부여 씨다. 원래 동방의 귀한 자손으로 태어났다. 남국 사람의 얼굴처럼 아름다우니 봄날의 숲과 가을의 단풍과도 같았다.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증손녀 부여태비(690738)의 묘지석에 새겨진 구절이다. 백제 멸망 직후인 서기 660년 의자왕과 그의 아들 부여융 등 1만2000여 명의 백제인이 당나라로 끌려갔다. 부여태비는 711년 당나라 황족 이옹의 두 번째 부인으로 들어가 718년 사괵왕비에 책봉됐다. 2004년 중국 산시() 성 시안() 시 당나라 왕릉에서 발굴된 부여태비 묘지석이 국립공주박물관의 백제 이후, 백제 특별전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11월 15일까지. 041-850-6364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