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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 고위급 협상 우리가 잘했다

Posted August. 27, 20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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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의 정부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는 사실상 사과라는 점은 인정할 수 있지만 미흡했다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보여준 역할에 대해 응답자의 60.9%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는 의견은 16.0%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6.4%),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9.3%)에서 잘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에 잘했다는 응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전라(45.4%)였고, 연령별로는 30대(35.3%)에서 잘했다는 답변이 가장 적게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89.5%가 잘했다고 답했고, 잘못했다는 응답자는 3.8%에 불과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잘했다 35.4%, 잘못했다 29.7%로 나타나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

또 북측이 목함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6%가 사과이지만 미흡하다고 답했다. 사과이고 충분하다고 답변한 사람은 23.5%였고, 사과가 아니다라는 의견은 22.0%였다.

리얼미터는 유감 표명을 사과로 인식하는 응답이 전체의 72.1%였지만 유감 표명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로 밝혔다. 이번 조사는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