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사진)이 이달 911일 방한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카터 장관의 방한 일정이 4월 911일로 잠정적으로 잡혔다며 (카터 장관은) 9일 입국해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출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방한 첫날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와 미군부대 등을 방문한 뒤 다음 날 한 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월 취임한 카터 장관의 이번 방한은 우방국과의 상견례 차원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양국 장관이 북한의 핵위협 평가 및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사드 배치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카터 장관은 2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미 본토 위협에 대응해 미사일방어(MD)망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방한한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육군 대장)도 최윤희 합참의장(해군 대장)과의 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한 통합 공중미사일 방어체계(IAMD)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드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 소식통은 MD 강화론자인 카터 장관의 방한 이후 미국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공식 협의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