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무위원의 모든 언행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는 사명감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은 개인의 몸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맡은 분야의 일을 하는 분들이다. 국무위원의 (정책) 실행은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내년 집권 3년 차를 맞아 경제혁신과 구조개혁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돌발 폭로를 지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문체부 국장과 과장의 전격 경질 인사를 박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해 비선 인사 개입 논란을 확산시켰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내년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해라며 각 부처에서 실행하는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 또는 나아가 우리 미래를 좌우할 굉장히 큰 무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선 국정 개입 논란이나 권력암투설 등 세간의 의혹을 빨리 털어내고 새해 경제혁신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