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쓴 책은 단순히 복수 차원을 넘어 그를 죽일 수도 있다.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혼외정사를 벌인 전직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39)가 클린턴과의 관계를 모두 폭로하는 책을 발간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 모니카의 복수(Monicas reveng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르윈스키는 클린턴에게 썼던 연애편지와 함께 탐욕스러운 클린턴의 성적 욕구를 폭로하고 클린턴이 부인 힐러리를 어떻게 취급했는지 등도 소상하게 밝힌 책을 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르윈스키의 한 친구는 모니카는 빌이 스리섬(3명이 함께하는 섹스)과 난교 파티, 각양각색의 성 기구 사용에 대한 탐욕스러운 욕구를 어떻게 끊임없이 늘어놨는지 잘 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한창 불륜을 저질렀을 때 임신 중절을 한 사실도 공개한다. 르윈스키는 당시 토머스라고 불린 펜타곤 직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임신 중절 후 허전한 마음은 어떤 것도 채울 수 없었다고 그녀는 친구에게 말했다고 한다.
르윈스키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클린턴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라고 친구들은 전했다. 백악관 섹스 스캔들이 공개된 후 르윈스키는 직장을 구하거나 남자를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클린턴은 아무런 상처를 받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는 것이다. 특히 클린턴이 자서전 마이 라이프(My Life)에서 자신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르윈스키는 또 당시 20대 초반의 백악관 인턴이던 자신이 부인인 힐러리보다 얼마나 더 클린턴 전 대통령을 행복하게 했는지 소상하게 밝힌다. 클린턴은 아내를 냉담한 사람(cold fish)이라고 불렀고 성관계가 없는 결혼생활을 비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결혼생활 밖에서 사랑을 찾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고 말해 당시 힐러리 여사도 다른 곳에서 사랑을 찾고 있었을 것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생각하고 있었다고 르윈스키는 밝힌다.
최영해 yhchoi6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