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 인사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하고 소녀상을 가리켜 매춘부상이라고한 사건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27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제평화인권센터 등과 함께 스즈키를 모욕죄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련 단체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정신대대책문제협의회(정대협)는 아무 대응도 하지 않기로 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일본 우익 한 사람이 관심을 유도하려고 벌인 쇼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그들의 노림수에 넘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날 열린 1028회 수요집회에 참석해 일본 우익 한 사람을 상대로 싸울 것이 아니라 말뚝을 박는 무지한 국민을 키우는 일본 정부와 진실을 부인하는 정치인들에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효주 hjso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