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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AEA 핵사찰단 복귀 허용 (일)

Posted December. 21, 20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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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고 핵 연료봉을 외국으로 반출하는 데 합의했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IAEA 핵사찰단 복귀와 핵 연료봉 반출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구상하고 있는 북한 6자회담 복귀의 전제조건을 이루는 주요 요소다.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 CNN의 울프 블리처 앵커는 북한이 추방했던 유엔 산하 IAEA 핵사찰단이 영변 핵시설에 복귀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또 북한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핵 연료봉을 외국으로 반출하는 것과 1만2000개의 미사용 연료봉의 판매를 협의하는 데에도 동의했다며 핵 연료봉을 인수하는 나라는 남한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하자 6자회담 중단 및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발표하고 IAEA 사찰단을 추방했다. 또 CNN은 북한이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분쟁지역 감시를 위한) 군사위원회와 남북 간 군사핫라인 구축에 대해 고려하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하태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