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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산상봉-생사확인 매달 정례화하자 북금강산관광 재개땐 년3~4차례

남이산상봉-생사확인 매달 정례화하자 북금강산관광 재개땐 년3~4차례

Posted October. 27, 2010 08:32,   

북한이 26일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첫날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요구하며 이 문제가 해결될 경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1년에 서너 차례로 늘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북측 대표단의 최성익 단장은 이날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금강산면회소 등 남측 시설들을 정상 운영할 수 있는 조치들이 선행돼야 한다며 금강산관광 재개 업무와 관련한 당국 간 실무회담을 시급히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북측은 상봉 정례화라는 남측의 표현 대신 상봉 정상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본으로 1년에 서너 차례 각각 100명 규모로 하고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사업도 병행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남북 사이에 필요한 것을 도와주는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활성화하자며 중단된 판문점 적십자 채널 복원을 위해서도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측 단장인 김용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내년 3월부터 남북 각각 100가족 규모로 매월 한 차례씩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정례적인 상봉행사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이미 한 차례 상봉했던 이산가족들도 남북 50가족씩 매월 재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안했다.

또 남측은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 확인을 위해 12월부터 매월 남북 5000명씩 생사 및 주소확인 사업을 벌이고 80세 이상 고령자를 상대로 내년 4월부터 고향방문 사업을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인 생사 확인을 요구했다.

남북은 오전 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교환한 뒤 오후 3시 반부터 양측 단장과 대표 1명이 참여하는 2+2회담에서 협의를 계속했다.통일부공동취재단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