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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스마트폰 쇼핑서비스 (일)

Posted October. 23, 20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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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한 쇼핑이 상거래 방식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22일 스마트폰으로 쇼핑정보를 확인하고 공동구매도 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3종 이마트 투데이 쇼핑 플래너 이마트 메뉴를 선보였다.

이마트 투데이로는 스마트폰의 위치확인시스템(GPS)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점포와 할인 행사 및 쇼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점포에서 쇼핑하는 고객들끼리 상품평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연동도 된다. 특정 상품에 대한 구매 인원을 설정해놓고 이 수가 채워지면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공동구매 기능도 있다.

쇼핑 플래너로는 450여 개 카테고리, 1만여 개의 추천 상품으로 장보기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소비자의 구매 실적을 바탕으로 쇼핑 패턴과 상품군별 구매 명세를 분석해준다. 이마트 메뉴는 600여 가지 조리법을 담고 있으며, 쇼핑 플래너와 연동해 필요한 요리 재료는 장보기 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이달에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사 2층에 165m(50평) 규모의 오프라인 쇼룸을 열 계획이다. 상품을 그 자리에서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매장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쇼핑에 재밌게 활용하는 체험을 제공하려고 만든 곳이다.

이 쇼룸에는 디지털, 패션, 도서, 화장품 등 카테고리별로 베스트 아이템을 진열해놓은 뒤 QR코드만 붙여 놓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들이 이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상세한 상품 정보를 얻게 한 뒤 이를 11번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마트 마케팅 담당 장중호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면서도 실용적이고 재밌게 이용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이영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