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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선진 현재론 안돼 민주 즉각 재개 (일)

한나라-선진 현재론 안돼 민주 즉각 재개 (일)

Posted September. 27, 2010 08:34,   

24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관련 적십자 2차 실무접촉이 결렬된 것에 대해 북한은 남측에 책임을 떠넘겼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남측은 지난번(17일) 접촉에서 쌍방이 합의한 상봉 날짜와 명단 교환 날짜 등을 모두 뒤집으며 늦잡자고(연기하자고) 하는가 하면 상봉 장소 문제를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합의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고집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금강산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를 상봉 장소로 하는 문제를 관계자들 사이에서 협의하자고 하자 남측은 면회소 주장을 철회하고 상봉 장소를 다른 곳으로 하자고 하는 등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했다고 비난했다.

남북은 17일 1차 실무접촉에서 다음 달 2127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 일정에 맞추려면 25일 1차 상봉 예비 대상자 300명의 명단을 교환했어야 하지만 2차 실무접촉이 결렬되면서 명단 교환이 무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생사 확인 등 상봉을 위한 실무 절차가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24일 접촉에서 상봉 합의가 도출되지 못해 앞으로 상봉 일정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북측에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봉 장소에 대해서는 북측은 면회소 이용을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연계시키면서 상봉 장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북은 다음 달 1일 상봉 장소 문제를 논의할 당국자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26일 북측의 금강산 관광 재개 요구에 대해 관광 중단의 원인이 됐던 박왕자 씨 피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안 된다며 선을 그었고, 자유선진당도 북한의 꼼수에 넘어가지 마라고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은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장택동 류원식 will71@donga.com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