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와 임진강 일대에서 북한제 목함지뢰 33개가 발견됐고 이들 지뢰 중 1개가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7월 31일 오후 11시 10분경 경기 연천군 백학면 임진강 지류인 사미천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불법으로 낚시를 하던 한모 씨(48)와 김모 씨(25)가 목함지뢰 두 개를 주워 집으로 돌아가던 중 지뢰 1개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한 씨는 사망하고 한 씨와 56m 떨어져 걷던 김 씨는 팔에 파편이 박히고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폭발 사고 직후 육군은 1일 오전부터 지뢰탐지기 등 장비와 병력 40여 명을 동원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0여 m를 수색한 결과 목함지뢰 17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전날 오전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아차도 불음도 일대에서도 임진강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종류의 목함지뢰 10개가 발견됐다. 이어 1일 오전에는 교동도 미법도 석모도 등에서 4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군 당국은 임진강에서 발견된 지뢰 2개와 강화도에서 발견된 지뢰 11개 등 내부에 폭약이 장착된 목함지뢰 13개를 폭파 처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9개 목함지뢰는 폭약이 없는 빈 상자였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국방부는 1일 오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는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
유성운 polari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