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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 서해든 동해든 에 강력 메시지 줄 것 (일)

미 항모 서해든 동해든 에 강력 메시지 줄 것 (일)

Posted July. 17, 20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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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미국 국방부 브리핑룸.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양국 외교국방장관 간의 이른바 2+2 회의 취재를 위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 전용기에 동승하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브리핑에 제프 모렐 대변인(42사진)이 나섰다. ABC방송 등에서 정치부 기자를 지냈고 영화 니고시에이터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는 그는 시종 자신 있고 시원시원한 태도로 이번 회의의 중요성과 한미 연합훈련의 의의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항공모함 조지워싱턴이 서해가 아닌 동해를 훈련 지역으로 택한 이유에 집중됐다. 모렐 대변인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라며 조지워싱턴이 어디로 가든 광범위한 전력자원이 투여되는 이번 훈련은 동해와 서해 양쪽에서 이뤄지며 북한에 도발 억제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워싱턴이 지난해 10월 이미 서해에서 연합훈련에 참가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어 모렐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한미 연합 전력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과 항상 긴밀하게 협력하며, 확고한 통합 억지력을 한국민들에게 변함없이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떤 배가 언제, 어디에서 열리는 훈련에 참여하는지에 너무 매몰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도 이번 훈련은 북한에 메시지를 던지려는 것이지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며 한미 연합훈련은 국제수역에서의 훈련이지, 다른 나라 영해 내에서 이뤄지는 훈련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태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