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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9곳 워크아웃 7곳 퇴출

Posted June. 26, 20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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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이 악화된 건설사 16곳을 포함해 대기업 등 65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 중 38곳에 대해서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추진되고 27곳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시장에서 퇴출된다. 또 정부는 공적자금 2조5000억 원 등 총 2조7500억 원을 투입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 3조8000억 원어치를 사주기로 했다.

우리 국민 신한 산업 하나은행과 농협 등 6개 채권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1985개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건설사 중 9곳이 워크아웃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았고 7곳이 D등급을 받아 법정관리나 퇴출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사 16곳과 시행사 17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며 건설사 중에는 시공능력 50위권 이내 대형 건설업체가 5곳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공적자금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저축은행 PF채권 3조5000억 원어치를 사주기로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체자금 2500억 원으로 3000억 원어치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것을 합치면 모두 3조8000억 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사주는 것이다.



장원재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