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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번영 누리면서 전쟁 잊은건 아닌지

Posted June. 26, 20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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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625전쟁 60주년 행사에서 북한은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더 이상의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지하고, 7000만 민족이 다 함께 사는 길로 나와야 한다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평화적 통일이라고 역설했다. 또 625전쟁 이후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상기하며 대한민국을 침략한 세력이 세계사의 끝으로 밀려날 때 대한민국은 세계사의 앞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의식과 관련해 625전쟁의 고통과 분단의 아픔은 진정 우리 가슴속에 살아 있는가. 우리는 번영과 평화를 누리면서 전쟁을 잊은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 30만 명에게 감사편지를 발송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625전쟁 행사는 그동안 15년 이상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렸고 국무총리나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정부가 주관했고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고기정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