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한 종로학원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등 유명 학원과 특급 호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하다는 민원이 제기된 업체와 경찰이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해 수사 중인 업체 등 100곳을 조사한 결과 78개 위반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울, 선우, GM대우, 금호렌터카, 종로학원 등 22개 업체는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해 왔다.
행안부 측은 일부 업체는 멤버십 가입신청서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이용 목적과 수집 항목, 이용 기간 등을 정확히 고지하지 않은 데다 고객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김범석 jhk85@donga.com bsism@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