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사건과 관련해 남한이 북한을 선제공격 한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처음 인터넷에 퍼뜨린 사람은 고교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생의 거짓말은 불과 30여 분 만에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일 인터넷 메신저의 전체쪽지 기능을 이용해 이 같은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고교 1학년 유모 군(16)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군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23분경 전남 여수시 자신의 집에서 전쟁태세를 갖춘 북한이 쳐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라 남한이 먼저 선제공격을 하기로 했다. 만 17세 이상 남자들은 모두 전쟁에 참여하고 휴교령이 내려진다 등의 내용이 담긴 쪽지를 인터넷 메신저로 친구 15명에게 동시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커다란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만큼 검찰과 협의해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pjw@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