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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병 치료보다 예방하는 의사될 것(일)

Posted June. 07, 20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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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과거 IMF가 한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 나쁜 기억을 준 의사였다면, 앞으로는 병을 예방하는 의사로 변신할 것이라며 경제의 감시와 조기경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개선안을 11월 서울에서 내 놓겠다고 밝혔다.

칸 총재는 5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본보 주재로 열린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과의 대담에서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IMF 기능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 때마다 IMF의 조기경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칸 총재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IMF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원하는 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과거를 돌아보며 잘한 점과 잘못한 점에 대해 이해를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형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