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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방 3월 26일 국군 치욕의 날 (일)

Posted May. 05, 20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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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4일 천안함이 침몰한 3월 26일을 국군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3월 26일은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함정이 기습받아 안보 태세의 허점을 드러냈고, 소중한 전우가 희생됐다는 점에서 통렬히 반성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김 장관은 이번 천안함 사태는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교훈을 분석해 군이 새롭게 태어나는 전기가 돼야 한다며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의 안보 개념을 재정립하고 안보 위협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하는 등의 대책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 장관은 적 도발의 양상을 고려해 서북해역(NLL 해역)의 대비개념을 재정비하고 특히 (이 해역에서) 한미 연합군의 대잠수함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협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해 군사력 건설 방향을 재조정하고 군 상급자부터 (늘 전투에 임하는 자세를 갖추는) 항재전장(항상 전쟁터에 있다)의 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승련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