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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대륙전역 번지고 일 소 3만마리 감염확실 (일)

중 대륙전역 번지고 일 소 3만마리 감염확실 (일)

Posted April. 23, 201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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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발생해 각국 방역 당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한중일 3개국에서 구제역이 동시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해마다 구제역이 발생해온 중국은 올해에도 31개 성시 가운데 80% 이상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1월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처음 발생했고 이후 랴오닝(), 허베이(), 산둥(), 허난(), 광둥(), 광시() 등 대륙 전역에서 잇따라 출현했다. 대체로 돼지가 많으나 소와 양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3월 중순 이후 간쑤() 성 난저우()와 린샤() 후이()족자치주, 톈수이()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구제역이 한국과 같은 바이러스 O타입이다.

중국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즉시 현장 봉쇄와 소독, 일정 범위 내 도살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쓰촨() 성은 2월 초부터 생돈의 외부 이동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도 폭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4월 초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9.43위안(약 1508원)으로 14주 연속 떨어져 4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전했다.

일본에서도 20일 구제역 감염이 확실시되는 소 3마리가 발견돼 관련 지자체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경 미야자키 현 즈노() 마을에서 의심 소 1마리가 발생해 관찰하다 3마리가 비슷한 증세를 보이자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22일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감염 최종 판단 여부를 위해 동물위생연구소에 바이러스 분리검사를 의뢰했는데 결과는 1주일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